DR/FW 시리즈 팬픽
넥슨, 시오네와 후치 일행이 나옵니다. 등장 인물 표기하기가 난감하네요; 7부 후반 유니콘 인 전투에서 후치가 기절한 후~깨어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후치는 안 나오지만 오디오북 버전으로 읽어주세요(?) 길시언은 눈을 부릅떴다. 폭발적인 굉음과 함께 땅이 갈라졌다. 갈라진 틈새로는 지독한 화염이 솟구쳤다. 화산이 폭발한다면 이런 모습일까. 근방의 건물들까지...
나는 입을 딱 벌렸다. "여...... 영주님이요? 우리 영주님? 헬턴트 자작님 말이에요?" 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내 머릿속에 칼과 처음 만났던 날의 기억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 그럼 칼...... 성이......" "칼 헬턴트. 그게 내 이름이지." "귀, 귀족 아니에요?" 오, 이런. 이런 이런 이런 망할! 한가하게 차나 마실 때가 아...
"네드발 군, 무슨 일이 있었나?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칼은 나를 보자마자 근심스러운 어조로 물었다. 그게 그렇게 티가 나나? 나는 풀죽은 투로 대답했다. "오늘이 어머니 기일이거든요." 그 한 문장이면 많은 것이 설명된다. 어쨌든 어른들에게는 그런 모양이다. 내가 그 한 문장만 말하면 분위기와 태도가 바뀌니까. 칼은 잠깐 말없이 나를 내려다보다가 문에...
"어라, 칼. 성엘 다녀오신 거예요? 찾아갔었는데." 말해놓고 나는 문득 이상함을 느꼈다. 성으로 가는 길은 맞지만, 여긴 성의 뒷문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헬턴트 영지의 성은 마을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정문은 마을에서 가깝고, 뒷문은 숲으로 연결된다. 숲이나 산이 있는 다른 영지도 보통 그런 구조겠지. 나야 뒷문으로 가는 길이 친숙하지만, 평민이라고 다...
이튿날도 나는 숲을 가로질러 칼을 만났던 곳으로 향했다. 집짓기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내 예상대로 하룻밤 사이에 집이 완성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칼은 짓다 만 집과 함께 어제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를 반갑게 맞았다. 나는 어제 깜박했던 질문, 즉 잠은 어디에서 자느냐는 질문을 했는데, 칼은 집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아는 사람 집에서 신세...
이번엔 원작 지향입니다:) 제목은 오디오북 사전연재분의 소제목에서 빌렸습니다. 이것은 내가 아직 모험을 떠나기 한참 전의 일이다. 나는 숲속을 쏘다니고 있었다. 그때도 아버지의 일을 돕기는 했지만 초장이 일을 한다기보다는 잔심부름을 하는 수준이었고, 그래서 내 일과에는 퍽 여유가 있었다. 난 내게 주어진 여가의 대부분을 숲을 돌아다니는 데에 할애했다. 이유...
오디오북 기준 4부 (3) 후반 배경 이후 내용은 거의 기억이 안 나는 상태에서 썼습니다. 오디오북 버전으로 상상해 주세요. *원작의 윤리 기준과 제 윤리 기준을 절충했습니다. 길시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여러분은 이 길이 초행길이시군요." 우리는 숲에 둘러앉아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둘러앉았다고 해도 가지런한 원 모양을 그린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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