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이영도 통합 배포전 3회 '감감유소식'에 회지로 판매한 소설입니다.자세한 정보는 안내 페이지와 샘플을 참조해 주세요.*6,0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본문 총 글자 수 : 공백 포함 약 46,000자)
*수포자 : 수(련자 중도)포(기)자 "저랑 여길 떠나요." "뭐?" 젠장. 다급해서 평소처럼 말해버렸다. 그나마 아까부터 니름이 아니라 육성으로 대화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카린돌은 황당하다는 얼굴로 나를 보고 있다. 당연하지. 나가 남자가 나가 여자한테 이런 헛소리, 아니, 헛니름을 할 리가 없잖아. 스바치가 어떤 말투(혹은 니름투)를 썼더라? 눈마새라면...
케이건은 자신의 손바닥 위에 놓인, 마침내 날개가 돋아난 그 생물체를 바라보았다. 한계선 근처에서 갓 개화한 용화를 발견했을 때 케이건은 그것을 조심스레 파내었다. 한계선과 가깝기는 하지만 이곳은 나가 정찰대가 아예 출몰하지 않는 곳은 아니었다. 며칠 전 그곳에서 나가 정찰대 여섯 명을 발견하고 학살하고 그 시신의 일부를 카라보라의 오두막으로 가져가서 삶아...
눈마새 본문 80~10여 년 전을 배경으로 보늬, 케이건, 요스비와 사모, 오레놀, 갈로텍 등 그 주변 인물들을 다루는 군상극입니다. 「숲의 애가」와 설정을 공유합니다. *브릿G 눈마새 팬픽 백일장에 응모한 작품의 개작이자, 본래의 기획 의도대로 쓴 글입니다. 브릿G에서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아 포스타입에도 올립니다. (브릿...
*라세엘시 (놀랍게도) 커플링입니다. 15금 정도의 수위가 있습니다. *쥐딤 전투 이후~피마새 1권 사이 시점, 엘시와 부냐가 사귀지 않았다는 설정입니다. 이동수도인 하늘누리는 일몰 시각이 자주 바뀌는 편이고 수도의 거주민들 또한 거기에 적응해야 한다. 비스그라쥬 백 데라시는 그중에서도 시차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편이었다. 데라시가 남달리 뛰어난 적응력을 타...
티베리님의 이 트윗과 이 트윗을 기반으로 썼습니다. 하리야는 일출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상에서와 같은 의미의 일출은 아니다. 페가서스호는 다림성 너머로 태양의 붉은 머리카락이 간신히 드러나는 위치에 떠 있었고, 지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살이나 노을 같은, 일출에 흔히 따라오는 현상을 우주에서는 관찰할 수 없었다. 지상에서 일출을 부르는 것은 행성의 자전...
도복 입은 엘시와 니어엘이 보고 싶어서 쓴 글 니어엘은 눈앞에 있는 건물을 올려다보았다.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다. 오래되지 않은 건물이라 깨끗한 티가 났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특징은 없었다. 그러니까, 까만 바탕에 흰 글씨로 '십구로 비각도장'이라고 적힌 간판만 제외한다면. '진짜였잖아?' 물론 니어엘은 자신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아무 장소로나 온...
트위터에서 나온 마새 빙의 얘기가 재밌어서 써봤습니다. 제목엔 별 의미 없어요. 나는 부냐 헨로다. 설정상 그렇다는 뜻이다. 눈을 떠 보니 이곳이었다. 시체가 즐비한 건물. 알싸한 약품 냄새. 오로지 실용적인 목적으로만 제작된 죄수복. 무엇보다, 헨로라는 이름. 마침 소설에서 이 장면을 읽다가 잠들었기 때문에 이곳이 어디인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하필...
"얘넨 대학 다녀도 반 병 마시고 뻗은 엘시를 세 병 마신 니어엘이 들쳐 메고 집에 데려다줄 것" (@lifeiscrab) x "발케네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내가 우승해서 미안합니다" (@tiberi509) 트윗을 섞어 봤습니다. 뭄토는 부리를 긁적였다. "어, 네가 이 동아리 회장이라고?" "그렇습니다." "혹시 니어엘 헨로라는 가명을 쓰는 엘시 에더리는 ...
사모 페이의 겨울 - 마지막 겨울 - 사모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하늘누리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풍경이다. 이동 수도인 하늘누리는 꼭 필요할 때를 제외하면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날씨를 피하는 편이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늘누리 위에서 거주하는 어떤 나가를 위해 그러하다. 그리미 마케로우는 나가이...
폴랩 in space. 티베리님 아이디어+탐라썰로 낙서했습니다. 커다란 뱀이 하리야를 중심으로 또아리를 틀었다. 우주를 유영하며 함선이나 소행성을 휘감곤 했던 크기의 또아리는 아니었다. 지금 뱀은 지상에서 활동하기에 알맞은 몸집을 하고 있었다. 몸을 죈다기보다는 감싼 것에 가까운 형태였지만 하리야는 숨통이 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일...
프로필 이미지: 티베리님이 그려주신 길시언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